2007_Japan_Sad Vacation

 Sad Vacation

 ---개봉2008.03.13(135분)

감독......아오야마 신지(Shinji Aoyama)
각본......아오야마 신지
출연......켄지역(아사노 타다노부)......켄지 어머니역(이시다 에리)
      ......고토역(오다기리 죠)......코즈에역(미야자키 아오이)
촬영......타무라 마사키
음악......나가시마 히로유키
미술......시미즈 츠요시
편집......오시게 유지
제작......카이 나오키



밥을 먹고 난 후 사다리를 타다가 영화를 보자는 말에
시간에 맞아 들어가서 본 영화.

Sad Vacation은 감독이 10여년 전 데뷔작인 헬프리스,
그 이후 유레카와 이어지는 연상선상에 있는 마지막 작품이다.


감독은 크게 가족 상실이라는 큰 주제를 가지고,
헬프리스에서는 5살의 켄지가 어머니에게 버림받고 아버지도 자살하게 되는,
유레카에서는 타무라 코즈에의 납치경험, 어머니의 가출, 아버지의 사고사를 다룬다.
켄지와 코즈에는 모두 아버지를 죽음을 경험하고, 어머니의 부재를 공유한다.


이 영화는 이 사회에서 어머니라는 존재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한다.
자식의 미래를 꿈꾸는 존재. 끝없는 사랑을 주는 존재.

켄지에게 마미야운송을 물려주려고 하고, 복수하려는 아들의 모든 것을 끌어안는 여자.

이러한 모성애는 다른 부분도 간간히 드러나지만,
켄지가 감옥에서 벽만 볼 것이라며 자신도 벽만 보겠다는 대사에서
가슴 뭉클하게 다가왔다.


여자라는 존재.
남자에 비해 신체적으로 유약하지만,
여자의 미소와 손길은 건조하고 두려움에 떠는 이성의 감정을 따뜻하게 녹여준다.

복수의 눈빛으로 이글거리는 켄지를 보면서 미소 짓는 그의 어머니.


쫓아다니는 사체업자 때문에 두려움에 떠는 고토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코즈에의 모습은 두려움을 찾아 볼 수가 없다.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는 문구는
아오야마 신지의 영화에서 만큼은 수정해야 할 것 같다.
여자와 어머니 모두 강하다.

그리고 영화를 보면서 좀 생뚱맞긴 하지만.
뺨을 때리는 연기는 우리 나라 배우들이 좀 더 리얼하다는 생각.

여자를 꼬실 때는 켄지처럼 부양가족이 있어야 하고,
애완용 동물(토끼같이 온순한...)을 꼭 가지고 있어야 하며,
꼭 다시 오겠다는 멘트와 함께 살고 싶다는 멘트를
미사여구 생략하고 날려준 다음 떠나야한다는 것ㅋ

그리고 마지막 비눗방울의 물벼락 씬은
작품 속에 점점 몰입해가는 나에게
정신차리라고 시원하게 물대포를 쏴버렸다.

감독의 이 전 작품 땡긴다.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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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지팡이 | 2008/07/19 23:21 | ‡‡예술▒▒영화▒▒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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