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 Spencer Johnson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2002)
   Spencer Johnson
   (주)진명출판사
    
    ★★★☆☆☆☆     






Who moved my cheese?
Not me^^
제목을 보고 재미있는 게임을 하듯이
난 대답을 했다.


누가 내 책을 옮겨놨지?
누가 날 여기다 옮겨놨지?
누가 내 꿈을 여기다 옮겨놨지?


게임이 계속되고
질문의 양이 많아질수록
두께도 작은 이 책은 나에게
무지막지한 무게감으로 날 즐겁게 했다.



시카고의 레스토랑에서 만난 동창 모임에서 마이클은
스니프, 스커리 두 생쥐, 헴, 허 두 꼬마 인간의 치즈 찾기 이야기를 한다.


바로 이 생쥐와 꼬마인간의 이야기가 이 이야기의 핵심이다.
치즈 저장고의 치즈를 축내는 데만 시간을 보낼 것인지
언젠가 떨어질 치즈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새로운 길을 개척할 것인지.


결론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마라. 떠나라~



간단한 내용이지만
난 나의 치즈는 무엇인지에 관한 질문부터 시작했다.
저자는 생활 속에서 얻고자 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그 얻고자 하는 것에 대한 확신이 그리 간단하지 많은 않을 텐데...
이야기의 등장인물은 자신이 찾아야할 것을 아주 잘 알고 있다.
우유도 아니고 버터도 아니고 치즈!!
나의 치즈는 무엇일까?


따라서 이들이 얻고자하는 치즈
그것을 찾기 위한 미로찾기는
어쩌면 행복한 여행일 수 있다.
그 일에 첫발을 디딜 때 가졌던 배움의 열정,
지속적인 노력에 따르는 성취의 즐거움.


이러한 초심을 잃지 않고 자신이 얻고자 하는 것의 가치를 안다면
어쩌면 스스로 변화를 주도할 수도 있지 않을까?


나의 치즈는? 그 치즈를 위해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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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지팡이 | 2008/07/29 13:24 | 트랙백 | 덧글(0)

2007_Japan_Sad Vacation

 Sad Vacation

 ---개봉2008.03.13(135분)

감독......아오야마 신지(Shinji Aoyama)
각본......아오야마 신지
출연......켄지역(아사노 타다노부)......켄지 어머니역(이시다 에리)
      ......고토역(오다기리 죠)......코즈에역(미야자키 아오이)
촬영......타무라 마사키
음악......나가시마 히로유키
미술......시미즈 츠요시
편집......오시게 유지
제작......카이 나오키



밥을 먹고 난 후 사다리를 타다가 영화를 보자는 말에
시간에 맞아 들어가서 본 영화.

Sad Vacation은 감독이 10여년 전 데뷔작인 헬프리스,
그 이후 유레카와 이어지는 연상선상에 있는 마지막 작품이다.


감독은 크게 가족 상실이라는 큰 주제를 가지고,
헬프리스에서는 5살의 켄지가 어머니에게 버림받고 아버지도 자살하게 되는,
유레카에서는 타무라 코즈에의 납치경험, 어머니의 가출, 아버지의 사고사를 다룬다.
켄지와 코즈에는 모두 아버지를 죽음을 경험하고, 어머니의 부재를 공유한다.


이 영화는 이 사회에서 어머니라는 존재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한다.
자식의 미래를 꿈꾸는 존재. 끝없는 사랑을 주는 존재.

켄지에게 마미야운송을 물려주려고 하고, 복수하려는 아들의 모든 것을 끌어안는 여자.

이러한 모성애는 다른 부분도 간간히 드러나지만,
켄지가 감옥에서 벽만 볼 것이라며 자신도 벽만 보겠다는 대사에서
가슴 뭉클하게 다가왔다.


여자라는 존재.
남자에 비해 신체적으로 유약하지만,
여자의 미소와 손길은 건조하고 두려움에 떠는 이성의 감정을 따뜻하게 녹여준다.

복수의 눈빛으로 이글거리는 켄지를 보면서 미소 짓는 그의 어머니.


쫓아다니는 사체업자 때문에 두려움에 떠는 고토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코즈에의 모습은 두려움을 찾아 볼 수가 없다.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는 문구는
아오야마 신지의 영화에서 만큼은 수정해야 할 것 같다.
여자와 어머니 모두 강하다.

그리고 영화를 보면서 좀 생뚱맞긴 하지만.
뺨을 때리는 연기는 우리 나라 배우들이 좀 더 리얼하다는 생각.

여자를 꼬실 때는 켄지처럼 부양가족이 있어야 하고,
애완용 동물(토끼같이 온순한...)을 꼭 가지고 있어야 하며,
꼭 다시 오겠다는 멘트와 함께 살고 싶다는 멘트를
미사여구 생략하고 날려준 다음 떠나야한다는 것ㅋ

그리고 마지막 비눗방울의 물벼락 씬은
작품 속에 점점 몰입해가는 나에게
정신차리라고 시원하게 물대포를 쏴버렸다.

감독의 이 전 작품 땡긴다.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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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지팡이 | 2008/07/19 23:21 | ‡‡예술▒▒영화▒▒ | 트랙백 | 덧글(0)

2006_Swizerland_Vitus

Vitus

---개봉2008.04.09(121분)

감독......Fredi M. Murer; 프레드 M. 무러
각본......Peter Luisi/ Fredi M. Murer/ Lukas B. Suter
출연......할아버지역(Bruno Ganz;부르노 간츠)
      ......비투스역(Teo Gheorghiu; 테오 게오르규)
촬영......Pio Corradi; 피오 코라디
음악......Mario Beretta; 마리오 베레타
편집......Myriam Flury; 미리암 플루리 
제작......Christian Davi; 크리스티안 다비/ Christof Neracher; 크리스토프 니라체



너무도 평범한 능력으로
너무도 평범한 일상을
하루하루 보낸다는 것은
때론 아주 무료하고 지겨운 일이다.


그래서 좀 더 특출난 능력을 타고난 이의 삶을
동경하기도 한다.


영화 비투스는
특출난 음악적 재능을 가진 천재 소년의 이야기이다.


평범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특별한 능력을 원하듯이
특별한 능력으로 주목 받는 사람은 평범해지고 싶은 것일까?
(사실 특별한 능력을 가지지 못해서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지는 모르겠는다.)


작은 조가비같은 손으로 성난 파도 같은 선율을 만들어내는 모습은
마음 한 켠에 시퍼런 칼날이 훑고 지나가듯이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스스로 사건을 만들어 부모들이 자신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게 하는 영악함.


초등학교 시절
하루에 30번(바를 정자 6개 그어가면서)의 연습곡을 쳐야 집에 갈 수 있었던 난.
고작 바를 정자에 획 2~3개 추가하는 거였는데.
역시 천재들은 사고와 행동이 비범하다.
(류승완 감독의 말이 떠오르는군.대가들은 방귀도 당당하게 뀐다ㅋ)

실제로 주인공 비투스 역의 테오는 5개 국어를 하는 피아노 신동이란다. 물론 주식과 연애까지는 아니겠지만(아니여야한다ㅜㅜ제발~),
자신의 삶을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어서일까? 연기도 범상치가 않다.

한참 나이 들어보이는 여인네를 앞에 두고 사랑을 말하는 눈빛.
이 꼬맹이의 피아노선율과 눈빛은 눈과 귀를 한번에 사로잡는다.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두 곳이다.
우선 천진하게 날 것을 메고 들판을 뛰어다니는 장면.
(사실 파랑 비닐봉지 편지도 괜찮긴 했지만.)

사실 어렸을 적 저런 모양은 아니어도 작은 판자들고나 보자기를 목에 두르고 계단이나 장롱, 책상 등에서 뛰어 날아본 경험은 있을 것이다.

저 부분을 보면 이 나이에도 갑자기 날고 싶다는
(아파트라서 아래층에서 올라오겠지...큽)

다른 한 장면은 손자의 피아노 치는 모습을 모르는 척 눈감아주는 할아버지.


난 할아버지가 없어서.
무척 단순한 이유로 그냥 저 부분에서 맘이 뭉클했다.


이 영화는 짜릿한 스릴을 주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 어렸을 적의 추억과 요즘 슬슬 좋아지는 클래식을 다루었다는 점에서.
마음 따뜻하게 만들주는 영화였다.

그리고 영화가 끝나면서 생뚱맞게 드는 생각.
꿈을 향해 날아보자.(경비행기가 무척 몰아보고 싶어진다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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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지팡이 | 2008/07/12 18:51 | ‡‡예술▒▒영화▒▒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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